누구나 어깨 통증을 한 번쯤은 경험해 보셨을 겁니다. 워낙 움직임의 범위가 넓으며, 다양한 과제를 수행하기 때문이지요. 예를 들어 다리 같은 경우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거의 걷거나 뛰는 데만 사용되어 집니다. 하지만 어깨는 가동범위를 넓게 활용하여 손의 있는 물건을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옮기기도 하고, 무거운 물건을 들어서 옮기기도 하고, 때로는 무엇인가를 던지기도 합니다.
상지에서 다른 동물들과 다른 2가지 이유가 있는데,
하나는 무엇인가를 정확하고 강하게 던지는 능력,
두번째는 손으로 아주 정교하게 도구를 사용하는 점입니다.
바로 이렇게 다양한 역할을 정교하고 강하게 하다보니 가끔 고장이 나기도 합니다. 별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나타나기도 하지요. 그런데 우리는 보통 통증이 나타난다고 바로 병원에 가지 않습니다. 병원에서 근무하다 보면 보통 6개월을 지나서 내원하시는 거 같습니다. 왜냐하면 팔은 보통 안 쓰면 괜찮거든요!!! 그러다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거나 아니면 직장 생활이나 직업활동에 지장을 주기 시작하면 그 때서야 보통 병원에 내원하십니다. 상황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아쉬울 때가 자주 있습니다. 처음에는 별 문제가 아니였지만, 만성화 되면서 패턴화되어 지는 경우, 아니면 통증을 피하기 위해 나쁜 동작을 알게 되었을 때 입니다. 시간이 좀 걸리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꾸준히 치료하면 보통은 좋아집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트에서는 어깨 통증이 있을 때 빨리 병원에 가야 하는 상황들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본인이 통증이 있거나 주변에 이러한 상황이 있는 경우는 꼭 병원에 모시고 가시기 바랍니다.
첫번째, 골절이나 탈구입니다.
우리가 골절이나 탈구를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 다만, 상황과 정황을 알 수 있다면 이런 상황들을 의심할 수 있고, 빠르게 병원에서 조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먼저, 고려할 점은 사고가 있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러한 경우 보통 특별하고 기억될만 한 사건이나 사고가 있습니다.
두번째로는 외형상의 변화가 있는지를 확인하시고 보통의 상황보다 빠르게 부어오르는 경우는 골절이나 탈구를 의심할 수 있느니 재빨리 가까운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두번째, 감염증상입니다.
감염이 발생하면 나타나는 2가지 증상이 있습니다.
우선 발열과 오한이 나타나게 됩니다. 어깨 통증과 함께 발열과 오한이 나타나게 되면 염증성 통증일수 있습니다.
또 다른 증상은 통증이 지속되는 것입니다. 어깨를 쓸 때마다 통증이 있고 가만히 있을 때는 괜찮은 통증은 기계적 통증이지만, 염증성 통증은 자세나 움직임을 해도 통증이 지속되는 것입니다. 특히, 밤에 주무실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 입니다.
이런 경우에도 꼭 병원에서 진료 보시길 권장해 드립니다.
세번째는 악성 종양이 있을 경우입니다.
이 경우는 스스로 알기 어렵지만, 의심되는 증상들이 있습니다.
1. 지속되는 통증. 또는 통증과 관련 없이 팔에 힘이 빠지는 경우 입니다.
2. 특별한 이유 없는 체중 감소입니다. 6개월간 최소 4.5kg 정도 체중 감소가 있다면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어깨 통증과 관련된 악성 종양인 암으로는 폐암, 유방암등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본인이 이전에 과거력이 있거나 아니면 가족들간에 가족력이 있거나 체중의 변화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3. 판코스트 종양(pancoast`s tumor)입니다.
이 역시도 진단은 병원에서 하지만, 위험요소로는 흡연이 있습니다. 특히나 50세 이후의 남성에게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증상으로는 만성적이고 지속적인 어깨통증 또는 끊임없이 반복되는 기침, 숨쉴 때마다 생기는 통증, 숨을 쉴 때 색색 거리는 호흡음이 발생할 때 입니다. 이럴 때는 정말 지체하지 마시고 꼭 병원에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어깨 통증이 있을 때 위에 3가지 상황이나 증상이 있다면 꼭 지체하지 마시고 병원네 내원하셔서 치료를 꼭 받으셔야 합니다. 재빨리 진단과 치료를 받으시고 아름답고 건강한 삶을 지속하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