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오랜만에 좋은 소고기를 먹자고 하네요~
평소에는 소고기 너무 비싸서 잘 먹지 못하잖아요~ 저희만 그런가요?? ㅋㅋ
아니면 저렴한 소고기만 먹으니까 참 맛을 몰라서 더 그럴 수도 있어요 ㅋ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이하여 와이프가 시부모님도 모시고 가자는데 안 갈 수가 없었네요
전에 회사 회식을 갔었는데 너무 맛있게 먹었다면서요^^
여기가 입구인데요~ 간판불을 아직 안 켰네??? 이렇게 생각했는데, 평소에도 거의 켜지 않고 영업하신다고 하시더라구요 ㅋㅋㅋ
계속 말씀드리겠지만 여기 케릭터가 아주 명확한 곳입니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여기는 친절과 서비스를 바라면 안됩니다. ㅋㅋㅋ
그러는 순간 여기서 아무 것도 못 먹습니다.
왠지 간판만 봐도 그럴 거 같지 않은 가요??
그런데 그런 거 치고 여기 앉을 자리가 없더라구요.
예전에야 뭐 욕쟁이 할머니도 있고 그런 집들이 있었지만,
지금도 그런 집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 못했고 그런 가게가 있더라도
요즘은 장사가 안될 거라 생각했는데, 테이블이 딱 하나 있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앉았습니다.
아주 오래된 듯한 느낌이 있죠???
좀 전에는 손님이 너무 많아서 사진을 찍기가 좀 부끄러웠습니다. ㅠㅠ
여기는 아주머니?? 할줌마??? 정도 나이 되시는 분 2분이서 운영을 하십니다.
2분이서 15개??? 정도 되는 테이블의 주문과 서빙, 고기 준비, 다른 음식 준비까지
모두 하십니다.
그러다 보니, 서비스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ㅠㅠ
게다가 얼마나 시크 하신지 전 정말 제가 돈 주고 사먹는 게 아니고
얻어 먹으러 온 느낌이였습니다.
메뉴판입니다.
그래도 비교적 저렴한 치마살 업진살 먹으려고 했더니,
토시살, 안창살 밖에 없답니다 ㅠㅠ
평소 같으면 기분 나빠서 나갈 텐데, 부모님까지 오셨으니, 일단 2인분씩 시켰습니다.
한 20분 정도 기다렸을까여??
고기는 그 앞에서 직접 손질해서 주십니다.
고기를 받아보니 기분이 약간 좋지 않았던 것이 눈 녹듯이 사라집니다. ㅋㅋㅋ
이제 부터 폭풍 흡입을 합니다. 고기가 지방도 풍부해서 그런지 연해서 부모님도 잘 드십니다.
저희 딸고 질긴 고기 잘 못 먹는데 아주 잘 먹습니다. ㅋㅋ
역시 다들 비싸고 좋은 고기는 입이 알아보는 거 같습니다.
아주아주 맛있습니다.
여기 된장찌개도 맛있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잔치국수도 맛있습니다. ㅋㅋㅋ
다만, 고기 찍어 먹는 소스(?)를 직접 만드셔서 내놓으시는 거 같은데 엄청 짭니다.
그러니 조절하셔서 드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주차장은 따로 없으니, 근처에 주차하시고 가시면 됩니다.
비싼 소고기 먹으면서 대접도 제대로 받으시려면 다른 곳을 추천합니다.
그게 아니고 좋은 고기만 가성비 있게 드시고 싶으시면 이 곳 추천합니다.
특히 안창살은 원래 손질도 어렵고 손이 많이 가는 곳이라 어디서든 가장 비싼 부위입니다.
안창살 꼭 한 번 드셔보세요^^